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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 - 2달차 회고

flow123 2021. 11. 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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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하고 있나? 

-알고리즘은 아주 쉬운 문제부터, 주에 2-3회 해보고 있다. 어차피 당장 써먹을 게 아니니, 주2회라도, 쉬운 문제라도 계속 하기. 

-학습 방식은? 

-> 민님이랑 얘기하다가, 스프링은 구조를 정리하면서 연습하는 게 좋은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튜터님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던 방식을 버리고. 영상은 하나 다 듣고  처음에는 빠르게 들으면서 노트 필기하고, 그 다음에 혼자서 실습을 해보는 식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하니까 훨씬 내 것이 되는 기분이다. 

-> 스프링은 모든 원리를 이해하기 보다는, 이런 case 에는 이렇게 쓰자 라는 걸 익히라는 튜터님의 조언을 따라서, 익숙해지고 있다. 

-> 블로깅은 조금 줄였다. (에러는 캡쳐화면이라도 기록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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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링크드인앱을 지웠다. 

어차피 계속 공부를 해야하고. 지금 내 우선순위가 아닌 것들은 조금씩 지우고 있다. 

4일 뒤에 프로젝트가 있는데, 앞으로 4주가 핵심이다. 이번에는 조금더 편한 마음으로 기능을 많이 만들어보기로. CRUD 도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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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터님이랑 면담을 했다. 

교육 시작 후 2달만의 면담이었는데,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이 시원하게 해갈되는 시간이었다. 

진작 면담을 신청했다면 좋았을 텐데. 남은 교육기간동안, 생각이 너무 갇히지 않게 종종 면담 드리고 싶다. 

스프링을 배우면서야, 프로그래밍이 외국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언어라는 속성을 가졌기도 하고, 정답도 없다. 컴퓨터 공학에 속하지만, 어쨌든 쓰라고 만든 언어이고 모든 규칙을 이해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언어 같기도 하다. 흥미로워. 여전히 에디터랑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디버깅은 괴롭지만, 내가 좋아하는 외국어 공부라고 생각하면 좀 마음이 말랑해진다. 

영어를 오래 공부하고, 혼자 할 수 있는 꽤 먼 기준까지 가본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내가 투입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 내가 재능없다는 말을 쉬이 할 수 없다. 

그러기엔 들인 시간이 너무 적으니까. 

영어가 편해지기 까지, 내가 거친 사람들을 생각하면 족히 100명은 되지 않을까. 공부를 하고 일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말동무가 되준 교환학생 친구들. 이력서와 리포트를 첨삭해준 튜터들.

 

멘토가 있다는 건 되게 귀한 기회다. 앞으로 더 많은 사수와, 멘토와, 동료들을 거치겠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걸 배운다는게, 자존감이 깎인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으로 보면, 그만큼 많이 배우고 흡수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상태라는 것도 된다.

좋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니까. 너무 지치지 말아야지.  

쏙쏙 배워서 무럭무럭 자라서 줄게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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